대학생활

교내시설사용Q&A

2020-10-30
교내 온수사용
작성자 박지혜 게시물 고유번호 2668
조회수 668
안녕하십니까, 오성캠퍼스 학생입니다. 현재 저는 대학원에 진학중이며 학사 또한 오성캠퍼스에서 생활하였습니다. 저희 과는 학과 특성상 매일 물을 사용해야합니다. 학생들이 맨손으로 설거지를 해야 하는데 한겨울이면 손이 터져 고통이 느껴질만큼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만 나옵니다. 이런 부분 관련하여 학생회를 통하여 여러번 요청을 하였지만 학교에서 들어주지 않는다는 답변 뿐 이었습니다. 대학원생이 된 지금도 몸과 마음이 불편한건 여전합니다. 매일같이 밤새워 쪽잠자며 연구하고, 두려운 마음을 안고 화장실 한켠에 있는 물도 잘 나오지 않는 샤워실로 가 심장이 얼어 붙을것만 같은 물로 샤워를 하다보면 화도 납니다. 그 넓은 삼성캠퍼스는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물도 나오던데... 다수의 오성캠퍼스 학생들이 '우리는 버려졌다'며 대구한의대학교 오성캠퍼스가 아니라 '오성대학교'라고 칭하고, 유배왔다고 하는 이유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수학하여 역량을 높이며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는건 학생의 몫이지만 계획적, 계속적, 조직적 교육을 위해 일정한 시설과 설비를 갖추는 것은 학교의 몫입니다. 1년 365일 온수를 요구하는건 아닙니다. 학교에서 일정한 기준을 정해 오성캠퍼스도 온수 사용을 가능케 조절 해 주셨으면 합니다. 개선이 가능한 부분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어찌보면 투정이라고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